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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업단지 혁신으로 청년이 찾고 싶은 산업단지로 변신!

산단환경조성사업

산업단지를 둘러싼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시설 중심으로 조성되어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지던 산업단지가 환경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근로자 친화적인 업무환경으로 거듭 중인 것이다. 다양한 시도로 생산은 물론 고용경쟁력까지 갖춰가고 있는 산업단지의 변화를 살펴보자.

근로자를 위한 일터이자 배움터, 즐김터로 거듭나는 산업단지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분포한 산업단지는 총 1,257개, 입주업체는 113,091개소에 달한다. 내부에서 근무 중인 고용인원 역시 227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산업단지는 지금까지 국내 제조업 최대 집적지로서 우리 경제를 견인해 온 핵심 원동력이었다. 그런데 시간의 흐름과 함께 착공 20년을 경과한 산업단지가 급증하면서 시설 노후화와 지원기능 부족, 혁신 인프라 취약 등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산업단지 내 환경조성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배경이다. 국가, 지역 경제성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해 우수한 청년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근로·정주환경 개선사업이 꼭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업종 고도화와 문화·복지·교육시설 등을 확충하는 한편, 산업단지를 일터이자 배움터, 즐김터가 어울린 복합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문별 노후산업단지 비율(전체 산업단지 대비)



산단환경조성사업 추진 현황

  • 18 개소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 21 개소
    혁신지원센터
  • 60 개소
    복합문화센터
  • 29 개소
    아름다운 거리

’22.6.30. 기준

산단환경조성사업 1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산업단지 내 휴폐업공장 등을 재개발하여 창업·중소기업에 저렴하게 임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일반·농공산업단지, 산단대개조지역 내 거점·연계산업단지 등까지 전국의 노후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약 1,63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산업단지 현대화를 견인 중이다. 지난 2019년 대구 성서일반, 전남 대불국가산업단지 등에서 내부 노후공장, 휴폐업공장, 유휴 건축물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는 부산 녹산, 경남 창원,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등까지 총 18개소에서 활발한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성과

  • 816.5
    고용유발효과
  • 2,114.9 억 원
    생산유발효과
  • 369.2 억 원
    소득유발효과

리모델링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외관개선과 기능향상을 위해 대수선, 증축, 개축, 재건축 등을 거쳐 현대화된 시설로 새롭게 구축되고 있으며, 이는 일반공장 혹은 지식산업센터 형태로 새로운 입주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해 창업·성장유망산업 중심의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유치업종은 기계조립, 금속가공, 전기·전자, 지식산업 등이다. 이들 시설에는 회의장, 교육장, 식당을 비롯해 헬스장, 메이커 스페이스, 기숙사, 근로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 근로자 친화적인 업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개발유형

산단환경조성사업 2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지난 2015년 착수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노후산업단지 공간에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의 혁신기능이 집적된 지원센터를 건립해 입주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종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남 창원, 전남 대불, 인천 부평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강원 북평,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등지에 이르기까지 현재 총 21개소에서 구축·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7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노후산업단지에 대한 공간 재편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사람과 기술, 기업, 문화가 모이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핵심시설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에 의거해 추진 중이다.

혁신지원센터 층별 시설 계획

혁신지원센터 공간은 기능적으로 크게 네 갈래로 구분할 수 있다. 테스트베드 및 목업(Mock-up) 제작 등을 지원하는 Business Product Zone(사업화양산), 창업보육 기능을 하는 Start-Up Zone(창업보육), 코워킹 스페이스 겸 디자인·IT 서비스기업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Convergence Zone(제조융복합), 마지막으로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인증, 특허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Business Service Zone(기업지원집적화)이다. 지난 2020년 시행된 입주기업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주기업의 만족도는 90점(여수), 기업사업화 지원으로 인한 기업의 부가가치 증가 편익은 연간 54.9억 원으로 나타나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늠케 한다.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성과

  • 90
    입주기업 만족도
  • 54.9 억 원
    기업 부가가치 증가
  • 8,324
    기업지원
  • 581.9
    고용유발효과
  • 1,507.3 억 원
    생산유발효과
  • 263.1 억 원
    소득유발효과

산단환경조성사업 3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과거에 조성된 산업단지일수록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조성되어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이 부족한 실정인 만큼, 노후산업단지는 그간 청년·기술인력이 산업단지 취업을 기피하는 대표요인으로 지적되어왔다. 복합문화센터는 이 같은 이유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착수한 사업으로 산업단지 내에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축해 일하고 싶은 산 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수한 인력을 유입시킬만한 여건이 조성돼야 산업단지의 창업 및 혁신역량이 강화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경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지에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착수한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총 60개소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투입된 사업비는 약 3,410억 원이다.

복합문화센터 층별 시설 계획 (신축형)

복합문화센터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 주거, 복지, 편의기능 중 2개 이상의 기능을 선택해 단일 또는 복합건물에 집적하게 된다. 극장, 영화관, 전시장, 서점 등을 비롯해 운동시설, 병원, 학원, 어린이집, 판매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주 가능하며, 이때 문화 기능 수행을 위한 시설은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기존 건축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센터를 개소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준공 후 이용인원이 10,726명으로 기존 리모델링 전과 대비하여 9,226명이 증가하였으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반월·창원 복합문화센터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종합만족도 94.7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성과

  • 94.7
    사용자 만족도
  • 224,712
    이용인원 증가(연간)
  • 1,097.2
    고용유발효과
  • 2,842 억 원
    생산유발효과
  • 496.2 억 원
    소득유발효과

산단환경조성사업 4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정식 사업명칭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으로, 산업단지에 특화 디자인 거리 및 근로자 쉼터를 조성하는 한편 교통시설 개선을 동시 추진하는 패키지 형태의 사업이다. 산업단지 노후화로 인력수급 문제뿐 아니라 도로 주차난, (보행 기피로 인한) 야간 우범지역화, (일반시민의) 접근성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시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세부내용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크게 세 가지 사업영역으로 나뉜다. 첫째는 산업단지에 특화한 디자인 개발. 산업단지별 특색을 살린 스토리를 발굴해 디자인 구성하는 것이 주요사업이다. 둘째는 근로자를 위한 쉼터 및 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가로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가로시설물에는 안내사인물, 조형물, 포토존, 벤치, 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포함된다. 셋째는 교통시설 개선이다. 안전디자인,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신호등, 통신주 정비 등을 통해 도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19년부터 서울 디지털, 인천 주안, 전북 익산국가산업단지 등을 필두로 착수한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선정된 강원 북평,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까지 총 29개소에서 조성되고 있으며 약 517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산업단지 내 거리를 활력 있고 아름답게 가꾸어가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공동화현상 및 고립화가 해소되고 근로자의 이동편의와 공공기능이 강화돼 산업단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성과

  • 591.6 억 원
    보행환경 개선에 따른 편익(5년간)
  • 25 %
    일평균 유동인구 증가율 *주안국가산업단지 기준
  • 162.7
    고용유발효과
  • 440.1 억 원
    생산유발효과
  • 74.7 억 원
    소득유발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