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지금도 무수한 기술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될 기술과 소재 키워드를 점검해본다.
ZNS(Zoned Namespace)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가 출시되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ZNZ SSD는 용도와 사용주기가 동일한 데이터를 각자 정해진 구역(Zone)에 순차적으로 저장하고, 구역(Zone) 단위로 지워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SSD 수명을 최대 3~4배가량 증가시켰다. 그외에도 듀얼 포트를 지원해 사용 중 한 포트에 에러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포트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스토리지 서버를 운영할 수 있게 최적화했다. 앞으로 ZNS SSD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산에 따라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LED 구동보드용 드라이버 IC(TL3103UD)가 상용화된다.
제품을 개발한 티엘아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반도체인 타이밍 컨트롤러와 LED 드라이버 IC를 설계해왔으며, 지난해 공통 애노드 타입 IC를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 캐소드 타입까지 개발했다. 이 칩은 개수가 많지 않아도 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로 설계도 간단해 펄스폭변조(PWM) 기술을 활용, 선명하고 왜곡 없는 고품질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 LED 시스템의 고질적 문제인 전자방해잡음(EMI)과 깜빡임(플리커링) 현상도 최소화했다.
국내 최초로 화재안전성과 단열성이 뛰어난 고성능 PF단열재가 개발되었다. LG하우시스가 내놓은 이 제품은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열전도도 0.020W/m·k)을 유지하면서 화재에 강한 심재 준불연 성능까지 확보한 PF단열재 제품이다. 이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에 적합한 재료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제품은 PF단열재 제품의 전면과 내부 심재 재료에 대해 공인시험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로부터 적합 검증을 받았다.
광효율을 높이고 색품질을 개선한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LM301B EVO’가 출시되었다. 삼성전자의 새 LED 패키지는 백색 광원의 광효율을 235lm/W(와트당루멘・루멘은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업계 최고 성능 수준까지 높이고, 학교·사무실·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색품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효율과 색재현성에 대한 국제 기준도 만족시켰다. 유럽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규정인 ErP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미국 조명 규격인 DLC에서 프리미엄 등급을 획득했다.
이 패키지는 일반 제품부터 프리미엄 조명기구까지 다양한 실내조명 디자인에 사용할 수 있으며, 색온도는 2700K부터 6500K까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