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차가운 날씨까지 더해지며 밖으로 나가기 더욱 꺼려지는 요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홍보실이 직접 캔버스 페인팅 키트를 준비했다!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캔버스 페인팅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낸 공단 식구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딸아이가 그림 그리기, 채색 등을 좋아하여 직원 체험키트를 처음 신청하게 되었는데 20명 중에 당첨이 되었다고 하니 너무 좋아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색칠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화병이 섬세하고 선 간격이 좁아서 색칠할 때 조심조심했고, 줄기를 칠하고 마르기를 기다리며 화병을 다시 덧칠해 주었다. 선을 덧칠하기가 쉽지 않아 여러 번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했고 뿌듯한 성취감이 느껴졌다. 꽃은 연분홍과 진한 분홍색의 조합으로 채색을 완료하고 보니 화사하고 밝은 느낌이 들었다.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이라 더욱 소중했고 아이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고마운 이벤트였다.
본사 산업진흥연구팀 정 수 미 과장
평소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편으로 DIY 체험에 매번 응모했지만 추첨되지 않아 아쉬워하던 찰나에 드디어 기회가 왔다. 미술에 소질이 없어 걱정도 됐지만, 동생이 어렸을 때 미술을 잘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안심했다. 7살 차이인 동생과는 학창시절 교류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좋은 추억을 쌓자고 생각했다. ^0^; 동생과 신나게 재잘거리면서 시작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동생의 미술 실력은 어렸을 때 멈춘듯한 느낌이었고 우리 자매는 점점 말을 잃었다. 그래도 계속해서 덧칠도 하고 붓도 바꿔가면서 이 순간만큼은 미대생인 듯 집중해서 마무리했다. 섬세한 부분은 엄마가 도와주셨고 마지막 코팅을 하는 것은 아빠가 도와주셔서 네 식구가 함께 작품을 완성했다. 부모님은 붓을 잡은 것이 너무 오래되었다며 흥미로워하셨다.
다양한 활동은 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좋아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어 뭉클해졌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준 회사에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경기 산단혁신팀 남 궁 수 지 주임
캔버스 페인팅 체험 이벤트에 선정되어 혼자만의 힐링타임을 가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붓, 물감 등 작품 완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로 구성되어있어 캔버스를 받아든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그림을 완성하지 못할까 봐 살짝 걱정도 되었으나 초보자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한 설명과 색칠 순서 등이 순서대로 표기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2~3시간 동안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또 지친 마음을 다독이며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 더 좋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가생활이 많이 위축됐었는데 DIY 그림을 완성하며 취미생활도 누리고 나만의 작품까지 얻었다는 기쁨과 성취감이 생겼다.
거실 인테리어로 손색없는 그림을 손수 만들었다는 뿌듯함에 주말 내내 행복했다. 향후 비대면 DIY가 확산되어 다른 직원분들도 소소한 기쁨을 함께 누려보시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본사 기업성장지원팀 강 수 옥 과장
평소에 집에 직접 그린 그림 하나 두고 싶었는데 손재주가 없어 엄두도 못 내던 나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유화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나에겐 처음으로 생소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노래 들으며, 친구랑 통화하며, 짬짬이 그리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막막하기만 하고 ‘이게 되겠어?’ 싶었는데 점점 완성되어가는 그림을 볼 때마다 성취감도 들고 속도감도 붙었다. 비록 8시간 만에 완성하긴 했지만 완성하고 나서는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좋아했다.
화가처럼 이름과 날짜도 새겼다. 유명한 화가가 된 기분. 비록 자세히 보면 허점투성이인 그림이지만 멀리서 보면 예쁘니까 괜찮다. 집안 잘 보이는 곳에 두니 오가며 보면서 힐링도 되고 내가 만들었다는 뿌듯함도 든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뜻깊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사 비서실 조 유 진 대리
“(나)아니 혁아, 막 칠하지 말고 선 안 튀어 나가게 꼼꼼하게 좀 칠하라고~! 이게 어떻게 동그라미야? 미술학원에서 안 배웠니?”
“(아들)나 미술학원에서도 이렇게 색칠하거든”
“(나)그렇게 성의 없이 하면 선생님이 뭐라 안 하시니?”
“(아들)선생님은 맨날 칭찬만 하시는데, 근데 갑자기 나 하기 싫어”
“(나)왜?”
“(아들)몰라, 내가 꽃잎 색칠할게~ 엄마가 나 보면서 동그라미 이쁘게 고쳐”
한참을 지나 멀리서 그림을 감상했다. 멀리서 보니 손 볼 곳이 한두 곳이 아니긴 하지만 완성하고 보니 나쁘진 않다. 이게 뭐라고 애한테 닦달하고 용을 썼을까. 타인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려 안간힘을 쓸 필요가 없는데, 그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고집했을까?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는데 시간 아깝다는 핑계로 소중한 걸 놓치는 건 아닌지. 멀리서 봤을 때 수정할 것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오던 것처럼 이제는 한발짝 뒤에서, 여유도 좀 가지면서 살아야겠다. 혁이 미안~!! 주말에 또 같이 놀아줘~!! ^^
P.S.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기념해 직접 그린 호랑이 그림도 같이 보냅니다. KICOX 동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사 스마트플랫폼팀 이 지 혜 과장
미술과 거리가 먼 사람으로서 처음에 직원 체험키트 당첨소식을 듣고 기쁨과 함께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미술시간 이후로 직접 무언가를 그려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송받은 캔버스 페인팅 DIY 키트에는 선도 그어져 있고 색도 다 정해져 있어서 창작의 고통(?) 없이 채색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완성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건조와 덧칠을 반복하며 작품에 몰입해 퀄리티에 신경 쓰는 나를 발견했다.
덧칠을 할수록 촘촘하게 채워지는 캔버스를 보면서 이유 모를 기쁨이 느껴졌다. 완성 후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소중하게 모셔놨다. 작품을 자식처럼 생각한다던 작가들의 마음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 마음의 티끌만큼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홍보실에서의 DIY 캔버스 페인팅 체험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 경험이 아닌 내돈내산으로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취미를 얻은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른 직원분들도 다양한 주제의 체험기회를 누렸으면 좋겠다.
다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울산 산단혁신기획팀 황 지 인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