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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튼튼

겨울철 불청객 - 목·어깨 뭉침 그 원인은?

글. 김지나 / 참고 : 피지컬갤러리의 하루 5분 내 몸 관리법(라이프에이드 저, 시간과공간사)

온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어깨와 목 통증은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특히 요즘처럼 매서운 겨울철이 되면 더욱 잦은 빈도로 우리의 목과 어깨를 괴롭힌다.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의 목과 어깨를 괴롭히는 주된 요인을 알아보고, 각 문제에 맞는 쉬운 스트레칭 법을 살펴본다.

팔 저림, 손 부종을 유발하는 목 근육 뭉침 ‘사각근’의 문제

사각근은 가슴 위 옆목에 부착된 근육으로, 머리를 앞·옆으로 기울이는 일을 한다. 또한 갈비뼈를 들어 올려 가슴 근육을 넓히고 호흡이 원활하도록 해준다. 하지만 긴장되고 뭉치면 쇄골 사이 공간이 좁아져 쇄골 하부를 지나가는 신경 및 혈관 기능이 방해를 받는다. 일자목이나 거북목 자세로 장시간 책이나 휴대전화를 보는 경우, 컴퓨터 모니터가 시야보다 낮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지속하는 경우 등의 생활습관은 사각근을 긴장시키는 주범. 다음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사각근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 등과 날갯죽지가 아프다.
  • 팔 앞면과 뒷면, 아래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리다.
  • 어깨가 아프고 손에 부종이 있다.
  • 가슴 앞쪽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다.
  • 손아귀 힘이 없어서 물건을 잘 떨어뜨리고 손가락이 뻣뻣하기도 하다.

사각근 뭉침을 풀어주는
목 스트레칭법

  • ❶ 의자 또는 바닥에 앉아서, 왼손으로 오른쪽 옆통수를 잡고, 왼쪽으로 당긴다.
  • ❷ 사각근 부위가 늘어나는 느낌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15초씩 3세트 반복한다.
  • ❸ 팔을 바꿔 반대쪽으로도 똑같이 해준다.

※주의 : 양쪽 어깨는 아래로 향한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유지하여 어깨가 으쓱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목이 뻣뻣하고 고개를 돌리기 어려운 어깨 근육 뭉침 ‘견갑거근’의 문제

어깨를 들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견갑거근은 목뼈와 날개뼈 사이에 붙어 있는 긴 근육이다. 견갑거근은 특히 어깨 뭉침과 관련이 많은데, 목을 앞으로 뺀 자세로 오래 있거나 한쪽 어깨에만 가방을 매는 등의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 웅크린 자세를 자주 하거나 어깨가 둥글게 말린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다음의 증상을 체크하며 내 견갑거근은 괜찮은지 확인해보자.

  • 목이 뻣뻣하고 심하면 목을 움직이기가 어렵다.
  • 고개를 옆으로 돌리려면 통증 때문에 몸 전체가 돌아간다.
  • 목 통증과 함께 두통이 종종 있다.
  • 등과 목덜미 통증이 심하고 잠잘 때 그 부위가 바닥에 닿으면 아파서 잠을 설친다.
  • 목을 앞으로 숙이거나 옆으로 돌리기가 특히 어렵다.
  • 날갯죽지와 목의 윗부분을 따라 깊은 통증이 있고, 그 부위가 종종 당긴다.

견갑거근 뭉침을 풀어주는
어깨 스트레칭법

  • 01 : 한 손으로 당기기
    • ❶왼손으로 오른쪽 뒤통수를 잡고, 오른쪽 무릎 방향으로 당긴다.
    • ❷ 견갑거근 부위가 늘어나는 느낌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15초씩 3세트 반복한다.
  • 02 : 두 손으로 당기기
    • ❶ 오른손은 등 뒤로 넘겨서 날개뼈를 고정하고 왼손으로는 뒤통수를 잡고 그대로 당긴다.
    • ❷ 견갑거근 부위가 늘어나는 느낌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15초씩 3세트 반복한다.
    • ❸ 반대쪽으로도 똑같이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