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센터(現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지정 60주년을 맞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개발계획 직후인 1962년 1월 27일 대한민국 최초의 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중화학공업의 중심으로 산업경제를 견인해왔다. 산단공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안전한 친환경 혁신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및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 7일, 산단공은 신용보증기금,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지원을 위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산단공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금융지원이 필요한 산업체의 수요를 발굴, 신용보증기금은 ‘기후대응보증(가칭)’ 상품을 신설하여 올해 5천 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산단공은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 27일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단공은 지역별 보유시설물, 건설현장 및 관할 산업단지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안전보건 경영방침에 따라 보유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 사전에 확인된 중대재해 발생위험 요소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조치 등이 포함됐다. 산단공은 이외에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 및 사업장 가이드북 배포, 사업주와 근로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집체교육, 산업단지 안전취약지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단공은 2월 21일 대구 본사에서 ‘KICOX 국민 홍보·소통 자문단’ 위촉행사를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단지 입주 근로자, 청년, 사회적 기업인, 시민단체, 언론사, 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앞으로 산단공의 대외 홍보활동과 산업단지 이미지 향상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정환 이사장은 “자문단을 통해 산단공의 홍보와 소통활동에서 국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산단공과 산업단지에 대한 긍정적이고 희망찬 미래 이미지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설 명절을 맞이해 대구 동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대구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쌀, 떡 등 명절 식재료를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지원한 명절 식재료는 산단공과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 동서시장에서 전량 구입하였으며, 이는 대구 동구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되었다. 한편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항상 소통하고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정환 이사장은 동서시장 상인들을 위한 방역물품을 기부하며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산단공은 2월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스마트제조 미래 대응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 12월 발표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의 제조혁신 성과를 돌아보고, 국산 제조 솔루션 확산 등 우리 제조업이 준비해야 할 스마트제조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정환 이사장은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보급 등 양적 확대를 넘어서 경쟁력 있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단공이 관리하는 전국 33개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조사결과, 지난 해 국가산업단지의 연간 생산량은 551조 원, 수출액은 1,8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19년 대비 각각 13.3%, 23.2% 증가한 수치로, 전문가들은 해당 결과를 석유화학·철강·기계·전기전자 등 주력업종의 글로벌 투자확대에 따른 수요증가와 수출단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생산·수출액이 상승함에 따라 고용 및 공장가동률 역시 전년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5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국가산업단지 경영환경 전망조사‘에 따르면, 80~90%의 기업이 올해 생산, 수출, 내수가 증가하거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