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를 보내야 할 시즌이 돌아왔다. 올 연말엔 친구,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조촐하게 파티를 열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 거기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네온조명까지 더해지면 파티 준비 완료! 공단 가족들이 미리 만들어본 DIY 네온조명 제작기를 소개한다.
평소 손으로 만들고 직접 체험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네온조명 DIY 키트를 받고 굉장히 설레었다. 네온조명은 유리관으로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받은 것은 와이어 형태의 네온조명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도안은 좋아하는 캐릭터인 스누피와 스페인어로 '나의 꿈'이라는 뜻을 가진 ‘Sueño mio’라는 단어를 만들기로 하였다.
도안을 골라 출력한 뒤, 출력된 도안 위를 따라 와이어 네온조명을 구부려주면 된다. 모양을 잡은 뒤에는 와이어가 겹치거나 필요 없는 부분을 절연 테이프로 감아주고 네트망 위에 고정하면 어렵지 않게 나만의 네온조명을 완성할 수 있다. 네온조명을 만들면서 와이어를 이리저리 구부리다 보니 머릿속 복잡한 생각이 사라져서 온전히 만들기에 집중하게 되었다. 점점 글자, 캐릭터가 완성돼가는 모습에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내 완성품을 어두운 곳에서 켰을 땐 새벽 감성에 젖어 몽글몽글한 기분이 됐다. 이런 소소한 행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홍보실에 감사드린다.
서울산단혁신팀 김 민 정 주임
네온조명 키트에는 다양한 도안이 있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나의 소망을 담아 고양이와 강아지가 들어있는 이미지를 선택했다.
사실 나는 손재주가 없어서 뭔가 만드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는 편이다.
수많은 전선을 보고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공대생인 동생에게 부탁해 같이 만들었다.
동생은 키트에 들어있던 안내서와 동영상을 보고 잠깐 고민하더니 나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다.
결론적으로 동생은 강아지, 나는 고양이 캐릭터를 맡아 작업 시작! 도안을 보고 전선을 구부려 모양을 만들었는데 막상 완성된 것을 보니 고양이가 아니라 여우에 가까운 모양이라 당황스러웠다. 장식물에 끼우는 것과 전선을 연결하는 고도의(?) 작업은 동생이 도맡아 해주었다ㅎㅎ 아무쪼록 완성 후 네온조명을 켜보니 예쁜 모양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작년 연말에는 나와 동생 모두 취준생이었는데, 올해는 회사에서 제공해준 네온조명과 함께 직장인이 된 우리가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감사합니다~
광주산단혁신기획팀 박 세 화 주임
9월 사보에 이어 두 번째 신청한 DIY 키트체험에도 당첨되어 우선 정말로 기뻤다.
가장 기뻤던 이유는 11월 말에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결혼을 진행하는데, 신혼집에 두어야 할 이런저런 소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집값으로 인해(?) 인테리어에 들일 수 있는 비용이 약간 줄었는데 자랑스러운 나의 회사 산단공에서 시기적절하게도 좋은 결혼선물을 주셨다. 많은 시안들이 동봉되어 왔지만 예비 와이프와 상의하여 유미, 영수의 집이라는 느낌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로 했다. 엉성하지만 와이프와 함께 만들며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1월 이후 입주예정인데, 집들이 등 모임이 있으면 당당하게 우리집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홍보실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행복한 결혼생활, 가정 이루겠습니다!
울산산단혁신기획팀 최 영 수 주임
재작년 미니언즈 컵케익 만들기에 운 좋게 당첨되어 주말에 딸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만들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바로 DIY 키트를 신청했다.
주말에 딸아이에게 서프라이즈 선물로 보여줄 생각에 택배상자는 받자마자 잽싸게 숨겨놓고. 드디어 토요일! 아점을 먹고 키트를 꺼냈다.
집에 비슷한 조명 만들기 성과품이 몇 개 있었지만 네온조명 형태는 아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제작법은 유튜브로 제공되어 이해하기 쉬웠지만 막상 만들기는 쉽지 않다. 하나의 네온조명 전선으로 글씨를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래저래 꼬아서 만든 후,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풀어헤치는 과정의 반복이다.
결국 전선만 울퉁불퉁해졌다.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딸아이와 합의하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본다. 드디어 글씨처럼 보이는 것들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드디어 완성인가. 짜잔! 예전에 만들었던 다른 친구들과 한 컷!! 예쁜 조명 만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청산단혁신팀 박 현 식 과장
네온조명 DIY 체험은 정말 재밌을 거 같아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서 기뻤다.
키트 안에는 여러 가지 도안이 포함되어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내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소속된 ESG·소통실에 어울리는 문구를 생각하며 DIY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작업과정에서 안전총괄팀 이시형 주임이 도움을 주었는데 동기와 함께 만들어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글자를 표현할 수 있을까, 불이 왜 안 들어올까' 등등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조차 즐거웠다.
드디어 완성 후 마지막에 전원을 키는 순간 너무 예쁘고 뿌듯해서!!! 손뼉을 치며 소리까지 질렀다.
완성품은 지금 ESG·소통실 사무실 안에 걸려있다!! 실장님이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시며 직접 좋은 위치에 예쁘게 걸어놓기까지 하셨다 ㅋㅋㅋ 이번에 만든 DIY 네온조명 작품처럼 우리 산단공의 청렴에 불이 켜지는 그날까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직원이 되어야지.
재밌는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선물해주신 홍보실에 감사드립니다~
ESG·소통실 조 윤 경 주임
평소 심심할 때 천체망원경으로 달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때문인지 이번에 받은 DIY 키트의 여러 가지 도안 중에 달모양 도안이 제일 눈에 띄었다.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집안이 단조롭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네온조명으로 인테리어를 하니 나의 취향을 간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고, 공간도 훨씬 넓어 보여서 좋았다. 처음엔 모양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테이프로 임시 고정해가며 제작하니까 훨씬 수월했다! 완성된 네온조명을 보니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네온조명을 만들어보는 흔치않은 경험을 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김해지사 양 영 석 주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