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국 산업단지에는 따스한 나눔의 온기가 맴돌았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산재 피해 근로자들에 도움을 주려는 손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공단의 사회공헌주간 수립을 통해 진행됐던 전국 산업단지의 헌혈 캠페인 현황을 전한다.
공단은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일까지 약 한 달여에 걸쳐 입주기업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시행했다. 지역사회 전반의 혈액수급 위기상황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에서 기부받은 헌혈증서를 지역 산재병원에 기부해 산재 피해 근로자들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국 산업단지 현장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진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공단 13개 지역본부를 비롯해 취지에 동감한 입주기업, 협의체, 유관기관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 곳은 공단 대구본사. 이후 공단 전북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 등의 순으로 헌혈이 진행됐다. 충청지역본부를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총 30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105장의 헌혈증서를 기부받아 향후 산재 근로자들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공단의 1분기 사회공헌사업으로 시행된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공단 임직원 및 입주기업 근로자를 비롯해 전국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미니클러스터(이하 MC), 각종 협의체가 함께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강원지역에서는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MC 회원사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광주지역에서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서 ‘광주첨단 ESG커뮤니티’로 활동하는 5개 기관*이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2021년, 공단 광주지역 본부와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가 공동주관하여 출범한 광주첨단 ESG커뮤니티는 그간 산업단지 정화활동, 불용전산장비 기부, 김장김치 나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산업단지 내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 해왔다.
한편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전사적인 사회공헌주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된 헌혈 캠페인은 1분기 주요사업으로, 이 외에도 지난 3월 입주기업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공동구호 성금을 마련해 월드비전에 기부한 바 있으며, 지난 설명절에는 대구 본사 및 13개 지역본부, 그리고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인 간의 협의체가 협업하여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시행된 헌혈 캠페인은 올해 공단이 수립한 사회공헌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2분기에는 가정의 달과 연계한 전사적 봉사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3분기에는 ‘산업단지의 날’을 기념하는 봉사활동, 4분기에는 전국 지역본부별 기획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정환 공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근로자를 위한 헌혈 캠페인을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고, 동참해준 기업에 모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지역사회와 근로자를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